제주 우도를 한 바퀴 도는 올레길 1-1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목차
개요
올레길 1-1코스는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길로 우도 천진항에서 시작하여 천진항으로 돌아옵니다. 길이는 총 15.9km로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1697년 말을 사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도에 국영목장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왕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스의 주요 지점으로는 천진항, 쇠물통언덕, 홍조단괴해빈, 하우목동항, 망루앞 삼거리, 파평윤씨공원,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등대, 조일리영일동 입구, 검멀레해변, 우도봉이 있습니다. 코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우도봉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길입니다. 바다를 낀 해안길로 섬을 한바퀴 돌게 됩니다. 노약자 등 걷기가 불편한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다만 우도는 스쿠터나 미니전기차를 모는 여행객이 많기 때문에 걸을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천진항~하고수동해수욕장
출발 지점은 천진항입니다. 제주 본섬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천진항으로 갈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출항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여야 합니다. 성수기 때는 임시로 추가 운행하기도 합니다. 노인이나 6세 이하 유아, 장애인이 있는 경우 배에 차량을 실을 수 있습니다. 천진항에 도착하면 돌아가는 배편을 미리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성산항에서 스탬프를 찍고, 순방향 코스로 걸을 경우 큰길에서 왼쪽으로 걸으시면 됩니다. 역방향으로 걸을 경우 우도봉을 먼저 오를 수 있습니다. 이정표가 곳곳에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맡으며 한적하게 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쇠물통언덕은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홍조단괴해변은 홍조류가 침전한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변이며 우도팔경 중 하나인 서빈백사입니다. 바닷가로 쓸려온 홍조단괴 퇴적물이 드넓은 해변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합니다. 하우목동항을 지나면 파평윤씨공원이 나옵니다. 파평윤씨공원은 집안 묘지에 가까운데 주변의 돌담길이 볼거리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쭉 걸으면 하고수동해수욕장이 나옵니다.
하고수동해수욕장~천진항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넓고 바다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주변에 예쁜 식당과 카페가 많아 쉬어가기 좋습니다. 여름밤에는 멸치잡이 어선들 불빛이 수평선을 수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우도 팔경 중 하나인 야항어범입니다. 남동쪽으로는 비양도가 자리합니다. 제주에는 비양도가 둘 있는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비양도는 서쪽의 서비양이고, 우도의 동쪽에 동비양이 있습니다. 동비양에는 등대와 해녀의 집이 있으며 여름에는 양귀비꽃, 가을에는 개망초꽃이 지천으로 피어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검멀레해변은 우도봉 아래 협곡으로 검은 모래사장이 특징입니다. 폭이 100m 남짓되는 작은 해수욕장인데 바닷가 끝에 우도 팔경 중 하나인 동안경굴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은 간조 때에만 볼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1-1코스의 마지막은 우도봉입니다. 우도가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면 우도봉은 소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쇠머리오름 또는 섬머리오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높이는 132.5m로 높지 않지만 우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성산일출봉도 가까이에 보입니다.
지금까지 올레길 1-1코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1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도는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편의시설이나 식당은 동쪽보다 서쪽에 많으니 참고하십시오. 땅콩이 유명한 우도에서 땅콩 한 봉지를 사서 걸어도 좋겠습니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제주도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홍조단괴해변, 하고수동해수욕장 등 다양한 여행 명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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