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 여행 코스 추천

사라왁은 말레이시아 동부에 위치한 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시간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27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그들의 토착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라왁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목차

 

사라왁 소개

사라왁은 적도 가까이에 위치하며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멀리 떨어진 보르네오섬에 있습니다. 보르네오섬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넓은 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시간 40분이면 사라왁주의 주도인 쿠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원시열대림과 산, 동굴, 독특한 동식물이 있는 열대우림지역이지만 땅이 넓고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상상만큼 후덥지근하진 않습니다. 이곳은 아직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원주민들이 살고 있어 순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칭은  밤에 약 28도를 넘지 않습니다. 이곳은 말레이시아 동부의 최대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남부 4 성과 브루나이 북부를 포함한 보르네오섬의 최대 도시이지만 결코 번화한 모습은 아닙니다. 시내 중심의 빌딩 몇 곳을 제외하면 쿠칭은 마치 오래되고 소박한 시골과도 같습니다. 단지 교통이 발달해 있고 시내 중심에 힐튼호텔이 있어 이곳이 현대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라왁주는 브루나이 술탄이 영국인 모험가인 제임스 브룩의 도움으로 반란군을 진압한 후 1841년 그를 사라왁의 통치자로 임명하면서 화이트 라자(백인 왕)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쿠칭은 바다에서 32km 가량 떨어진 사라왁 강변에 위치하며 쿠칭이라는 말은 말레이시아어로 '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쿠칭 시내 크고 작은 길거리 화단에는 고양이 혹은 고양이 조각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쿠칭의 자연박물관은 무료이며 비록 2층짜리이지만 많은 표본들이 사라왁 주의 모든 자연계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를 상징하는 새이자 국가를 상징하는 새인 코뿔새, 다채로운 토착 문화, 붉은 털 고릴라, 신기하고 기이한 조류와 어류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사라왁 여행 코스 추천

사라왁은 사라왁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으며 사라왁강은 교통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다양한 박물관과 민속촌 등 사라왁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립니다.

 

사라왁 리버 워터프론트

쿠칭 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사라왁강은 쿠칭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사라왁주 곳곳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입니다. 강 위에는 항상 쿠칭의 중요 교통수단인 쪽배들이 떠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사라왁강 남쪽은 영국 식민지 시대에 유럽식으로 지어진 관공서를 비롯해 여러 박물관과 호텔, 유명 레스토랑, 상점 등이 모여 있는 쿠칭시의 중심부입니다. 관광 안내소와 스퀘어 타워가 있는 서쪽 지역에는 시청사와 시장, 모스크 등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가 모여 있고, 동쪽으로 툰쿠 압둘라만 거리 주변에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모여 있습니다.

 

고양이 박물관

고양이는 쿠칭 시의 상징입니다. '쿠칭'이라는 시의 이름이 말레이시아어로 고양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박물관은 쿠칭 시의 각별한 고양이 사랑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곳입니다. 세계 최초로 세워진 고양이 박물관은 규모도 상당해서, 고양이 공예품 등 2,000종이 넘는 고양이 관련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박물관이 있는 부킷 시올(Bukit Siol) 언덕은 쿠칭 시내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박물관이 있는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사라왁 박물관

사라왁주는 원시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데다 28개의 다양한 부족이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어 그 자체로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 불립니다. 사라왁 박물관은 이처럼 방대한 사라왁의 자연과 문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은 곳으로, 쿠칭 시내에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관에는 보르네오 자연사를 중심으로 민속 예술품과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신관에는 18세기 이후 영국과 일본의 지배를 받다가 독립하기까지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라왁 민속촌

쿠칭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다마이는 남중국해로 돌출된 작은 반도입니다. 중심부에 산투봉 산이 솟아 있고, 산자락에는 사라왁 민속촌이, 해변가에는 휴양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라왁 민속촌은 사라왁 주의 원시 자연을 터전으로 살아온 여러 부족의 풍성한 문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라왁에는 이반, 비타유, 오랑 울루, 멜라나우 등 전통적으로 이 지역에 살아온 부족을 비롯해 말레이인, 중국인 등이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사라왁 민속촌에서는 현재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일곱 민족의 주거 양식과 전통 공예품 등을 전시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악과 춤 등 사라왁 전통문화를 표현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라왁 여행 가이드

사라왁은 적도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한 해 동안 23도에서 32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우기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입니다. 선크림은 필수이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라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족 문화입니다. 주 내에 총 27개의 민족이 있는데 토착 문화를 계승 보존하고 있는 민족이 적지 않습니다. 이반족도 있는데 더 이상 그들은 조상들처럼 사람의 머리를 사냥해 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장난 삼아 그렇게 관광객을 놀릴 뿐입니다. 한 민족당 사오백 명 정도만 남은 원주민들은 사라왁의 열대 우림 깊은 곳에 살면서 거의 예전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으며 정부와 전 세계 환경보호단체들의 보호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