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소개 및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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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동족마을로 조선시대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으며 양반과 서민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반의 풍류놀이였던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서민의 놀이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목차

     

    안동 하회마을 소개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풍산 류(柳)씨의 동족마을로 민속문화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중요 민속자료 제 122호이자 201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고 있어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물에 든 연꽃 같다 하여 '연화부수형' 또는 낙동강 물줄기가 S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하여 '태극형'이라 불리는 풍수적 명당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강 건너 부용대에서 이러한 마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하회가 그동안 전란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풍산 류씨에서 높은 벼슬에 오른 이가 많으며 그 후손이 오래 번창할 수 있었던 이유가 모두 이곳이 길지이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풍산 류씨가 하회에 살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 말 서애 류성룡의 6대조인 류종혜가 길지를 찾아 지금의 양진당 자리에 정착한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유학인 겸암 류운룡과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회마을은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로 현재 150여 호가 살고 있습니다. 마을 내 총 127가옥이 있으며 이중 12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을은 남촌과 북촌으로 나뉘며 유서 깊은 문화재를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풍산 류씨들의 대종가인 양진당은 보물 제 306호로 하회마을의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 처음 지은 건물인 양진당은 평지보다 조금 높은 축대 위에세워졌으며 풍수지리학적으로 하회마을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진당 부근에 자리한 충효당은 보물 제414호로 하회마을에서 가장 멋진 건축물입니다. 서애 류성룡의 생가인 충효당은 맏손자인 류원지가 초창하고 증손인 류의하가 확장,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충효당 옆에는 류성룡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지은 영모각이 있습니다. 마을 중심부 북촌에는 중요민속자료 제84호인 하회북촌댁이 있습니다. 1797년에 작은 사랑과 익랑을 처음 건립한 뒤 1862년에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밖에 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욕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겸암정사(중요민속자료 제89호) 등 많은 건축물이 조선시대 양반가의 가옥구조와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면서 서민의 문화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기와집과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큰 기와집을 중심으로 초가들이 원형으로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양반들이 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뿐 아니라 서민들의 문화인 하회별신굿탈놀이도 발달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하회마을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며 별신굿에 쓰이던 하회탈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서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작 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됩니다. 하회탈은 현재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9개 탈들이 전해지며 3개 탈은 분실되었습니다. 안면의 골격과 움직임을 응용해 신분적인 특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분리된 턱이 끈으로 매어져 있어 얼굴과 턱이 따로 움직일 수 있으며 좌우비대칭적이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양이 다릅니다. 

     

    여행 정보

    안동 하회마을의 주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2-1입니다. 승용차로 이동 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34번 국도와 916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하회마을이 나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안동 시내에서 하회마을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입장시간은 하절기(4월~9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입장마감)까지, 동절기(10월~3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입장마감)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및 군경 2,5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일 경우 어른 4,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및 군경 2,000원, 어린이 1,200원이며 65세 이상과 장애인은 무료, 안동시민은 별도 할인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매년 1회 정기공연이 있으며 1월~12월에는 상시공연이 있습니다.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은 1~2월은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시, 7~8월은 수,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2시~3시, 3월~12월은 수, 금, 토, 일요일 오후 2시~3시 있으며 안동댐 개목나루공연장에서는 7월~9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이 있고 우천시 취소됩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수백 개의 숯가루 봉지가 매달린 동아줄을 높이가 70m 이상 되는 부용대 정상에서부터 강과 백사장을 가로질러 소나무에 연결하고 첫째 마디 심지부터 불을 댕겨 작은 불꽃이 옮겨 붙으며 싸락눈처럼 불꽃이 내리는 축제입니다. 강에서는 달걀불이라 부르는 등불이 상류에서부터 떠내려옵니다. 강 위에 띄운 배에서 시를 한수 지을 때마다 부용대 정상에서는 불 붙인 솔가지묶음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고 이때 모든 사람들은 "낙화야" 하고 크게 환성을 올립니다. 줄불놀이는 9월에 6회에 걸쳐 펼쳐지며 하회마을 만송정 백사장에서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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