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소개 및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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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자연 늪으로 1998년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1,5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우포늪의 탐방로를 걷다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포늪

 

목차

     

    우포늪 소개

    70여만 평, 둘레 7.5km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늪인 우포늪은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자연 늪이기도 합니다.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와 세진리 및 이방면 안리, 대합면 주매리 등 3개 면에 걸쳐 있으며 1~2m의 습지에 1,5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이 늪은 1998년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으며 "생태계의 고문서" 또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불립니다. 늪 바닥에는 오랜 세월 쌓인 부식층이 두텁게 깔려 있습니다. 우포늪의 가장 흔한 수생식물은 생이가래, 마름, 자라풀, 가시연꽃, 개구리밥 등입니다. 이 식물들은 그 자체로 귀한 생명체일뿐 아니라 수질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박새, 딱새, 쇠물닭, 논병아리 등 사계절 내내 서식하는 텃새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를 비롯해 큰기러기, 청둥오리, 쇠오리 등 철새까지 조류 209종이 서식합니다. 어류는 가물치, 붕어, 잉어 등 28종이 서식하고 있고 논우렁, 말조개, 소금쟁이 등의 패각종과 수서곤충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생겨난 것은 1억 4,000만 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중생기 백악기 시대에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낭동강 지반이 내려앉았고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이 이 일대에 고여 늪지와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화왕산에서 시작된 토평천이 우포에서 늪을 이루다 낙동강으로 흘러갑니다. 우포늪 인근 유어면 세진리에서는 옛날 이곳에서 생활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우포늪 주변으로 가항늪과 팔락늪, 학암벌 등 10곳의 늪이 더 있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우포늪도 1960년대에 개발 위기에 처했다가 1997년에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1998년에는 람사조약에 의한 '국제보호습지'로 지정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행 정보

    우포늪의 주소는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우포늪 생태관 주소)입니다.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에서 회룡마을을 지나면 우포늪 주차장이 나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신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우포늪 직통버스를 타거나 유어행, 적교행 버스를 타고 회룡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후 우포늪 주차장까지 도보로 약 30분 이동하면 됩니다. 우포늪은 상시개방으로 운영됩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고 탐방로 초입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늪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우포늪으로 통칭되고 있지만 사실 우포늪은 규모가 제일 큰 우포를 포함해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 늪으로 구성됩니다. 늪지대를 한바퀴 도는 '우포늪 생명길'이 2010년 조성되어 바람에 내부끼는 갈대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평탄한 제방길과 소나무숲길, 갈대숲길, 소목마을길 등을 걸을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우포 대대제방과 우포늪전망대에서 쪽지벌을 다녀오는 코스가 1시간으로 제일 짧고, 대대제방에서 토평천을 지나 사지포늪과 우포늪 사이 제방길을 다녀오는 코스는 왕복 3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우포늪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장재마을에서는 우포늪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왕버들군락과 가시연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우포늪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자연환경보전법 적용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낚시와 논우렁 채취 등은 금지됩니다. 우포늪 생태관은 2008년 준공되었으며 자연학습공간 및 문화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일 때는 그 다음날)과 1월 1일은 휴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단체 여행객일 경우 어른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800원입니다. 만 3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유공자와 3급 이상 장애인은 무료입니다. 이곳에서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조류와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습지 야생동물을 연구 및 보존하고 있습니다. '우포의 사계', '우포늪의 가족들', '살아있는 우포' 등 테마별로 구성된 전시실에서 우포늪과 습지의 생태환경에 대해 좀더 쉽고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을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부각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논고동 잡기, 수서곤충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층에 마련된 360도 전망대 쉼터도 방문해볼만합니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의 주소는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70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부근에서 열리는 축제로는 매년 봄에 낙동강 유채꽃 축제, 가을에 화왕산 갈대축제와 비사벌문화제, 부곡온천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여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곡온천은 우포늪 트레킹 후 몸을 풀기 좋습니다. 수온 78℃의 유황온천으로 규소, 염소 등 20여 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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