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마을 소개 및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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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 있는 동피랑마을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평범한 산동네로 철거 대상이었지만 2007년 개최된 벽화공모전을 계기로 하루아침에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였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벽화축제로 마을은 언제나 새로운 활기를 띱니다. 충무김밥, 통영꿀빵 등 통영 먹거리와 함께 풍성한 여행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동피랑마을

 

목차

     

    동피랑마을 소개

    동피랑마을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통영의 여행 명소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할 것 없는 산동네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통영시에서 마을을 철거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2007년 통영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푸른통영 21'의 주도로 개최한 '동피랑 색칠하기' 벽화공모전이 뜻밖에 큰 성과를 거두면서 동피랑은 동화의 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공모전에 참여한 화가와 학생 등 18개 팀이 그린 벽화로 한순간에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마을을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철거 계획도 철회되었습니다. 동피랑마을은 현재 매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동피랑 벽화축제는 2010년과 2012년, 2014년, 2016년, 2018년, 2020년, 2022년까지 2년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마을은 중앙전통시장 뒤쪽 가파른 산비탈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전체가 재미있는 벽화들로 가득합니다. 이곳 벽화의 특징은 자유분방하고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녹슨 철문이나 작은 창문, 물탱크 등 마을의 구조물이 그림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납니다. 비탈길을 오르기 다소 힘들긴 하지만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마을 꼭대기에 오르면 통영 시가지와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통영에 가면 꼭 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통영 케이블카 타기입니다. 미륵인근공원에서 미륵산까지 1,975m를 왕복하며 비용은 왕복 대인 14,000원, 소인 10,000원입니다.

     

    여행 정보

    동피랑마을의 주소는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동호동)입니다. 승용차로 이동 시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나들목에서 중앙시장을 지나면 동피랑마을이 나옵니다. 통영시내에서는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중앙시장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시간당 소형은 500원, 대형은 1,000원이며 주차장에서 동피랑마을까지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동피랑마을은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정량동, 태평동, 중앙동 일대 언덕 위에 자리한 마을로 구불구불 좁은 골목을 따라 오르면 강구안 포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동피랑마을 부근에는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전통시장과 충무김밥 거리, 남망산 조각공원 등이 있어 함께 들르면 좋습니다. 동피랑 아래 자리한 중앙전통시장은 400여 년의 역사가 있는 시장으로 생선과 마른 고기를 주로 판매합니다. 앞에 펼쳐진 강구안 포구에는 거북선과 어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상점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합니다. 충무김밥거리는 통영에서 유명한 먹거리 골목으로 중앙전통시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충무김밥은 충무(현 통영시)의 향토음식입니다. 1930년대 즈음 바다로 나가는 선원들의 도시락으로 쓰인 음식입니다. 쉽게 쉬어버리는 김밥 속을 빼고 대신 무김치와 오징어무침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뱃머리 김밥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통영꿀빵도 통영의 특산물입니다. 밀가루 반죽의 속을 팥앙금으로 채운 뒤 기름에 튀긴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원조로 받은 밀가루로 만들었던 도넛이 통영꿀빵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 역시 통영의 따뜻한 기후에 쉽게 상하지 않는 뱃사람들의 간식이었습니다. 또한 통영에는 계절마다 제철음식이 있습니다. 봄에는 도다리쑥국, 여름에는 하모회, 가을에는 전어회, 겨울에는 물메기탕이 유명합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의 주소는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공원길 29입니다. 남망산공원 내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남망산공원 아래 해안변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유료이며 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500원, 10분 초과 시 200원 추가됩니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남망산공원은 1997년 개장했습니다. 충무공원이라고도 불리며 자연과 어우러진 쉼터이자 조각가들의 작품이 자리한 문화공간입니다. 남망산은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해발 80m의 작은 산으로 높이는 낮지만 열무정과 수향정 정자에서 거북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의 절경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광장에는 이충무공동상과 이충무공의 한산대첩비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10개국 15명의 현대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통영은 문화예술의 고장답게 통영과 관련된 예술인과 문인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치환과 김춘수, 박경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화가 이중섭은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 잠시 머물기도 했습니다. 통영시 산양읍 작은 언덕에 2010년 완공된 박경리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토지'의 원본과 육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고 원주의 서재를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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