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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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10개의 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히말라야에는 8,000m급의 봉우리가 15개나 있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그 비슷한 것도 찾기 힘듭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0개를 꼽아보았습니다.

 

 

 

목차

     

    1위 에베레스트 산

    네팔, 중국 / 높이 8,848m

     

    에베레스트

    중국과 네팔의 국경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우주의 어머니로 여겨집니다. 산 전체가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티베트어로 '초모랑마(Qomolangma)'로 알려진 에베레스트 산은 주변에 6개의 8,000미터급 봉우리와 40개의 7,000미터급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중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칸첸중가(8,586m), 네 번째로 높은 로체(8,516m), 다섯 번째로 높은 마카루(8,485m), 그리고 초유(8,201m)와 가셔브룸(8,027m) 등은 에베레스트를 호위하는 수호신입니다. 거대한 산괴로 형성된 히말라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 지역은 빙하가 사방으로 발달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1920년부터 등산로가 열리면서 수많은 산악인들의 도전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1953년 5월 29일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남동쪽 능선을 타고 남봉을 지나 정오 무렵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은 지금까지 30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들의 유해는 아직도 산에 남아있습니다.

     

    2위 K2

    중국, 파키스탄 / 높이 8,611m

     

    K2

    신장 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 지역에 K2는 유일하게 측량의 표기법을 이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는 높고 웅장하다는 의미의 초고리 피크라고 불립니다. K2는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입니다. 평균 경사가 45도, 수직 높이가 4,700m로 세계 8,000m급 봉우리 중 경사가 가장 가파릅니다. 이 경사면은 항상 얼음으로 덮여 있고 가파른 절벽에서는 눈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경사가 급해 캠프를 설치할 안전한 장소조차 찾기 어렵고, 캠프에서 정상까지 가는 전 경로를 따라 밧줄을 고정해야 등반이 가능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접근하는 북쪽 사면은 현재까지 등정한 기록이 없으며 파키스탄에서 접근하는 남쪽 사면은 1954년 이후 164명이 등반에 성공한 반면 4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숫자는 세계 최고의 등반 전문가들에게만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K2는 히말라야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안나푸르나와 달리 현재까지 겨울철 등반 기록이 없고 엄격한 등반 허가를 거쳐 공인된 등반 전문가에게만 도전할 기회가 있습니다. K2는 산악인들에게 마지막 도전의 장소이며 끝없는 위험의 연속이 그들을 유혹합니다. 고대의 신비가 이 곳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3위 캉첸중가

    네팔, 인도 / 높이 8,586m

     

    캉첸중가

    1852년까지 캉첸중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여겨졌습니다. 이것은 에베레스트를 몰라서가 아니라, 계산을 잘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도의 대삼각 측량에서 캉첸중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확인되었습니다. 동쪽으로는 티스타 강, 서쪽으로는 타모르 강으로 구분되는 캉첸중가는 인도와 네팔 사이의 5개의 8,000m급 봉우리로 연결됩니다. 그것은 에베레스트 대산괴의 크기보다 넓고 규모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이 대산괴에는 120개의 빙하가 있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절반가량이 사라졌습니다. 캉첸중가는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이 갠지스 강과 브라마푸트라 강의 가장 큰 수원 역할을 합니다.

     

     

    4위 로체

    네팔, 중국 / 높이 8,516m

     

    로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로체는 모든 산악인들의 관심을 받는 에베레스트와 가깝기 때문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로체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에베레스트의 사우스 콜로 가는 길이 동일합니다. 사우스 콜(South Col)을 오르는 길은 로체 페이스(Lhoche Face)라고 불리며, 모든 등반가들은 1,125m의 푸른 빙하 벽을 올라야 합니다. 선두 등반가는 이 얼음 벽에 고정 로프를 놓아야 하고 주마를 사용하여 끌어올려야 합니다. 옐로 밴드와 제네바 스퍼라고 불리는 두 개의 바위 구간은 로체 페이스 위의 빙벽을 오르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사우스 콜에 도착한 다음 에베레스트 맞은편 남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로체의 주봉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 능선길은 에베레스트에서 가장 치명적인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고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5위 마칼루 

    네팔, 중국 / 높이 8,485m

     

    마칼루

    만약 로체가 에베레스트의 문지기라면, 마칼루는 에베레스트의 좌현왕입니다. 마칼루는 히말라야의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 있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볼 수 있습니다. 마칼루 산은 네팔 에베레스트 산 중 8,000m 높이의 네 개의 산 중 세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마칼루는 네 개의 면이 독립된 산으로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마칼루 능선에는 캉충제와 초모론조라는 두 개의 봉우리가 더 있습니다. 이 산들은 마칼루를 지키는 또 다른 호위 무사입니다. 마칼루에 오르려면 두 봉우리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6위 초오유

    네팔, 중국 / 높이 8,188m

     

    초오유

    마칼루가 에베레스트의 좌현왕이라면 초오유는 우현왕입니다. 에베레스트 대산괴의 한 축인 초오유는 경사가 완만해 8000m급 봉우리 중 가장 오르기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티베트와 쿰부 셰르파 사이의 주요 교역로인 낭파라고개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8000m가 넘는 에베레스트 네 개의 산이 개성 강한 보이그룹이었다면 초오유는 여유로운 백업 가수였을 것입니다. 가장 화려한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가장 친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오유는 에베레스트 대산괴에서 티베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초오유는 티베트어로 '청록색의 여신'을 의미합니다. 티베트에서 초오유는 에베레스트와 같은 존경을 받습니다.

     

     

    7위 다울라기리

    네팔 / 높이 8,167m

     

    다울라기리

    다울라기리 산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산으로 안나푸르나와 마주 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칼리간다키 협곡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다울라기리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네팔식 이름으로 '눈부신 산'을 의미합니다. 다울라기리는 한때 히말라야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불린 적이 있습니다. 8,000m급 봉우리는 대부분 많은 산들 가운데 솟아 있지만, 다울라기리는 낮은 곳에서 급격하게 솟아 있으며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곳에서 7,000m 이상 솟아 있습니다. 인도 평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으로 1838년 캉첸중가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전까지 가장 높은 산으로 불렸습니다.

     

     

    8위 마나슬루

    네팔 / 높이 8,163m

     

    마나슬루

    마나슬루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산이고,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합니다. 마나슬루 대산괴는 동쪽으로 부리 간다키 강 협곡을 사이에 두고 가네시 히말과 마주보고 있으며 서쪽으로 마리샹디 크올라의 깊은 협곡을 사이에 두고 안나푸르나 대산괴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산의 남쪽 기슭에는 전 세계적으로 용병들이 활약했던 고르카 마을이 있습니다. 대영제국이 인도를 통치할 때 영국군은 구르카 용병들로 부대를 만들었는데 지금도 왕실 직속으로 구르카 연대가 있으며, 인도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브루나이에서도 구르카 용병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마나슬루 지역은 다양한 트레킹 옵션을 제공합니다. 간다키강 협곡을 따라 펼쳐진 고대 소금길은 로가온에서 보리밭 위로 솟아 있는 마나슬루 정상을 조망할 수 있고, 서쪽으로 안나푸르나 산괴로 가는 길은 눈표범 등 히말라야 생태계가 보존된 원시 자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9위 낭가 파르바트 

    파키스탄 / 높이 8,126m

     

    낭가 파르바트

    낭가 파르바트는 히말라야의 많은 고산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파키스탄 길기트 지역으로 히말라야가 끝나는 곳이고 서쪽으로 카라코람 산맥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낭가 파르바트는 '히말라야의 서쪽 닻'이라고 불립니다. 에베레스트에서 멀리 떨어진 서쪽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 산은 8000m가 넘는 고산 가운데 에베레스트 산 다음으로 높은 경사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 루팔 페이스는 기저부에서 4,600m의 절벽으로 솟아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절벽일지도 모릅니다.

     

    낭가 파르바트는 히말라야 동쪽의 남차 바르와와 함께 히말라야가 계속 솟는 것을 막고 티베트를 지키는 대륙의 파수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베트에서 발원한 인더스강이 흐르는 계곡이 있으며 이 계곡을 따라 카라코람 하이웨이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 신장 카슈가르까지 연결됩니다. 뿐만 아니라 훈자마을을 비롯해 이 계곡 곳곳에 천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샹그릴라가 숨어 있습니다.

     

     

    10위 안나푸르나

    네팔 / 8,091m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대산괴는 마나슬루 대산괴와 다울라기리 대산괴 사이에 길이 55km의 크기로 7000m가 넘는 봉우리만 13개가 솟아 있습니다. 힌두교의 음식과 영양의 여신 안나푸르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히말라야의 모든 봉우리들 중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산이고 가장 많은 희생자들이 묻힌 곳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문 등반가들이 사전 허가를 받아 오르는 다른 봉우리들과 달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일 것입니다.

     

    네팔 전체 트레커의 약 3분의 2가 안나푸르나 지역을 방문합니다. 포카라를 시작으로 트래킹은 높은 산과 저지대 마을이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언덕 위에 게스트하우스가 풍부하고 모든 지역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독특한 문화적 노출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차푸차레와 히운출리 사이에 있는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는 4,000m 고원지대로 시바신의 고향으로 여겨지며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고 음식물도 반입할 수 없습니다. 고레파니로 가는 길과 같은 짧은 안나푸르나 서킷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트레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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