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1코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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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올레길 1코스 성산일출봉
올레길 1코스에서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

 

목차

     

    개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시흥리 정류장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로 길이는 15.6km이며 소요시간은 4~5시간입니다. 주요 지점은 시흥리 정류장, 시흥리 안내소, 말미오름, 쇠물통, 알오름, 종달초등학교, 종달리 옛 소금밭, 종달리해안도로, 루마인, 목화휴게소, 시흥해녀의 집, 강병희 이장집, 오소포연대 쉼팡, 오조해녀의 집, 성산갑문, 초롱민박, 성산포항 입구, 성산마을제단, 성산포 시의 바다,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입니다.

    1/3 정도는 두 개의 오름이고 2/3 정도는 바다를 보며 걷는 해안길입니다. 오름과 바당길이 이어지며 걷는 내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름이 있긴 하지만 길이 대체로 평탄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습니다. 걷기 여행이 처음인 분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틀에 나눠서 걷고 싶다면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넘은 다음 종달초등학교에서 끊고 다음날 이어서 걸으시면 됩니다. 스탬프는 시작 지점인 시흥리 정류장(시흥리 안내소)과 중간 지점인 목화휴게소, 끝 지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시흥리 정류장~목화휴게소

    1코스는 시흥리 정류장에서 시작되며 이곳에서 시작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시흥리 정류장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작점에서 1km 정도 걸으면 올레 안내소가 나오는데요. 안내소부터 당분간은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화장실을 꼭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1코스에 화장실이 있는 곳은 올레 안내소 외에 종달리 삼거리, 종달리 사무소, 성산갑문 입구, 성산일출봉입니다. 올레 안내소에서 패스포트를 구입할 수 있으며 만약 1코스 시작점에서 스탬프를 찍지 못했다면 안내소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처음 나오는 오름은 말미오름입니다. 말미오름은 '땅끝에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말산봉 또는 두산봉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말미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발아래로 성산 시내 전경이 펼쳐지고 바다와 성산일출봉, 우도가 보입니다. 말미오름에서 내려온 다음에는 알오름을 오르게 됩니다. 알오름은 '알처럼 작다'라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건입동과 애월에도 알오름이 있습니다. 올레길 시작부터 오름이 두 개라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요. 알오름은 말미오름에 비해서 가볍게 오를 수 있고 길이 짧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알오름을 내려오면 당근밭이 펼쳐집니다. 성산읍 구좌 주변으로는 주로 무와 당근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종달리 마을로 내려왔다면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시길 추천합니다. 종달리는 작고 예쁜 마을로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종달리를 벗어나면 바당길이 나옵니다. 멀리 시야에는 여전히 성산일출봉이 들어오고요. 이제 1코스가 끝날 때까지 바당길이 이어집니다.

     

    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

    바당길은 바다를 보는 풍경은 좋지만 아스팔트 길이라 발이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을 보며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목화휴게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1코스 중간 지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목화휴게소는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곳이기도 하죠. 목화휴게소를 지나 걷다 보면 1코스 2/3 지점에 성산포항이 나옵니다. 우도에 있는 올레 1-1코스를 걸을 계획이시라면 성산포항에서 우도 가는 배를 타시면 됩니다.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이 나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성산일출봉 정상에도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정상에 다녀오는 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만약 종달리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성산에도 식당과 카페가 많으니 이곳에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광치기 해변에 도착합니다. 광치기 해변은 '광야처럼 너른 바위 해변'이란 뜻입니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올레길은 계절과 날씨마다 그 모습이 다르게 때문에 항상 새로운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레길을 여러 번 완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코스는 올레길 중에서도 난이도가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잘 걷지 않던 분이라면 15km를 걷는 것이 힘들 수도 있으니 본인의 컨디션을 잘 살피면서 걸어야 합니다. 완주에 욕심을 내어 서두르면 다칠 수도 있으므로 천천히 걸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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