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뜻 알아봐요

제주도에 있는 올레길을 걸어보셨나요? 아니면 걸을 계획이 있으신가요? 올레길을 걸으면서도 올레의 뜻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 방언 '올레'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올레의 뜻

올레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집 앞 대문에서 큰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뜻합니다. 돌담이 있는 제주의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는 '좁은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또한 올레에는 "제주 올래?"라는 초대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 유명해지면서 '올레길'이라는 단어도 탄생했습니다. 올레길은 '산이나 계곡, 바다 등에 난 길을 연결하여 개발한 산책로'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사람은 서귀포 사람인 서명숙 이사장입니다. 그녀는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고향인 제주도를 생각했고 순례를 마치고 돌아와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설립한 후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습니다. 올레길의 특징은 제주의 옛 길을 찾아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2007년 9월에 첫 코스인 제1코스가 시흥초등학교와 광치기해변 구간에 만들어졌습니다. 

 

올레길 소개

올레길의 총길이는 425km이며 제주도 본섬에 20개 코스가 있고, 우도, 가파도, 추자도에 길이 있어 총 23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는 평균 15km 정도 길이이며 소요시간은 약 5~6시간입니다. 제주의 하늘과 감귤을 뜻하는 파란색, 주황색 리본 및 화살표 등으로 길을 표시합니다. 올레길의 상징인 조랑말 모양 '간세'도 생겼습니다. 간세는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제주말 간세다리에서 따온 것입니다.

올레길에는 여행자를 위한 패스포트가 있으며 올레길 각 코스의 시작점과 중간점, 종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패스포트는 제주올레 사무국과 제주올레 안내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 패스포트를 가지고 올레길 여행자임을 증명하면 항공과 숙박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레길을 걸을 때 주의할 사항이 있다면 생수나 간식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점이나 화장실이 없는 구간이 종종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두셔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로등이 없는 길이 많기 때문에 해가 지면 주위가 금방 어두워지므로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 안내

1코스 : 시흥리 안내소~광치기 해변 / 15.6km / 4~5시간

1-1코스 : 우도 천진항~천진항 / 15.9km / 4~5시간

2코스 : 광치기 해변~온평포구 / 18.1km / 5~6시간

3코스 : 온평포구~표선해수욕장 / 20.7km / 6~7시간

4코스 : 표선해수욕장~남원포구 / 22.9km / 6~7시간

5코스 : 남원포구~쇠소깍 / 14.7km / 4~5시간

6코스 : 쇠소깍~외돌개 안내소 / 14.4km / 4~5시간

7코스 : 외돌개 안내소~월평마을 / 13.8km / 4~5시간

7-1코스 : 서귀포월드컵경기장~외돌개 안내소 / 15.1km / 4~5시간

8코스 : 월평마을~대평포구 / 15.1km / 4~5시간

9코스 :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 / 8.2km / 3~4시간

10코스 : 화순금모래해변~모슬포항 하모체육공원 / 14.8km / 4~5시간

10-1코스 : 가파도 상동포구~하동포구 / 5km / 1~2시간

11코스 : 모슬포항 하모체육공원~무릉생태학교 / 18km / 5~6시간

12코스 : 무릉생태학교~용수포구 / 17.5km / 5~6시간

13코스 : 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 / 16.4km / 5~6시간

14코스 : 저지마을회관~한림항 비양도 선착장 / 19.3km / 6~7시간

14-1코스 : 저지마을회관~무릉생태학교 / 18.8km / 5~6시간

15코스 :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고내포구 / 19km / 6~7시간

16코스 : 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 / 17.8km / 5~6시간

17코스 : 광령1리사무소~산지천 마당 / 18.4km / 6~7시간

18코스 : 산지천 마당~만세동산 / 18.8km / 6~7시간

18-1코스 : 추자도 추자항~추자항 / 17.7km / 6~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