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소개, 여행 정보,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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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있는 기적의 도시'는 두바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역시 황무지에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화려한 이슬람 사원과 F1 경기 시설 등이 있는 아부다비의 여행 정보와 가볼만한 곳 등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두바이 소개

    두바이는 점차 아시아의 뉴욕이 되었으며 아랍에미리트를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자주 세상을 더들썩하게 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인공적인 공간 팜 아일랜드와 더 월드 아일랜드, 버즈 두바이 타워, 바다 가운데 건설된 버즈 알 아랍 호텔과 중동 최대 국제공항 등이 이곳에 생겨났습니다. 두바이의 성공은 반대로 수도인 아부다비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부다비는 그저 작은 영토에 만족한 채 부러운 듯이 형제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50년 전쯤만 해도 아부다비는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였습니다. 1950년대에 이르러 최초의 석유 탐사가 아부다비에서 성공한 이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30년 이상이 지난 후에는 이미 현대화된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막이 계속 이어지는 아부다비가 사실 섬이라는 걸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부다비는 그저 중간 기착지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단체 여행객들은 낮에 두바이에서 몰려와 오후의 짧은 시간만 보내고 저녁에는 다시 대형 버스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스쳐 지나가다 보니 여행객 대부분은 아부다비의 진정한 즐거움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끊임없이 펼쳐진 사막을 따라 이어진 두바이 도로를 통해 아부다비에 올 수 있습니다. 지리학적으로 아부다비는 페르시아만에 위치하며 십여 개의 도로가 아부다비섬과 아랍에미리트토후국의 다른 영토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연방 7개의 토후국 중 하나이며 아랍에미리트 전체는 사실상 하나의 섬입니다. 불안정한 중동에서 걸프만 국가의 번영과 평화는 아랍 형제 국가와 비교했을 때 마치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부다비는 '섬 가운데 섬'이 됩니다.

     

    하지만 아부다비를 더욱 섬처럼 만드는 것은 이곳에서 느껴지는 외국인과 현지인 사이의 거리 때문입니다.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전체에서 외국인들은 현지인과의 연결 고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들 토착민들은 석유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어 복리와 권리를 누리며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였습니다. 여행 도중 외국인이 만나는 사람들은 사실 두 부류입니다. 걸프만 국가가 아닌 곳에서 온 아랍인이거나 인도와 파키스탄, 동남아 지역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부다비 인구 구성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곳이 걸프만 지역이 아니라 마치 인도의 어느 한 도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행 정보

    아부다비의 여행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 날씨 : 아랍에미리트는 열대 사막 기후에 속합니다. 여름철(5월~10월)은 40~50도로 습하고 무더우며, 겨울철(11월~다음해 4월)은 14~30도로 서늘하고 시원합니다. 가끔 강한 바람과 모래먼지가 있습니다.
    • 항공 :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인 에티하드항공에서 아부다비까지 직항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 화폐 : 아랍에미리트의 화폐는디르함(Dhs)으로 7개의 토후국이 동일한 화폐를 씁니다.
    • 시차 : 아랍에미리트의 시간은 한국보다 5시간 느립니다. 
    • 교통 : 아부다비는 길이 충분히 현대화되어 있고 막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곳은 차를 대여하기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합니다. 자동차 렌트 회사가 아부다비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증명서를 통해 믿을 만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쇼핑 : 아부다비에는 전통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현대식 쇼핑센터도 있습니다. 인기상품으로는 카펫과 황금 장신구, 골동품, 보석, 전통 목재가구 등이 있습니다. 
    • 치안 : 비록 중동 국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히려 안전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종 발생하는 좀도둑질과 학살은 단지 인도와 파키스탄 형제들 사이에서만 발생하고 여행객에게 이곳은 안전합니다.

     

     

    가볼만한 곳

    아부다비는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수없이 많은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곳 정부는 각각의 섬에 서로 다른 계획을 진행하였으며 각 섬의 건설 방향에도 매우 큰 차이를 두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섬은 야스섬과 사디얏섬입니다.

     

    야스섬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위주인 야스섬에는 페라리 월드와 F1 경기 시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유층 사람들은 모두 빠른 속도와 열정을 좋아합니다. 각양각색의 조정 경기와 자동차 경주는 그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었습니다. 아부다비의 눈치가 빠르고 총명한 사업가들은 일찍부터 '빠른 속도와 열정'을 담아내는 사업이야말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특히 페라리 레이스가 아부다비에 자리 잡고 대형 실내 레이싱 운동장이 건설된 후, 이 도시의 급격히 빨라진 발전 속도 때문에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두바이를 따라잡을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다를 메워서 만들어진 야스섬은 도심과 겨우 물길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이 작은 섬은 대체로 '자동차'가 주요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F1 트랙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경주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스섬으로 몰립니다. 트랙에는 21개의 커브가 있으며 아부다비 해안의 인공섬을 빠른 직선코스와 구불구불한 커브길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섬에 있는 야스 호텔은 하얀색 호텔로 외관이 마치 하나의 큰 어망에 뒤덮인 것 같습니다. 어망을 설계요소로 정한 것은 아부다비가 일찍이 어촌이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입니다. 호텔 안 곳곳에도 어망의 요소를 살렸으며 검소하면서도 시대적 유행을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 호텔은 아부다비를 상징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호텔이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은 디자인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호텔은 아부다비 F1 트랙 중앙에 위치하며 공중으로 통로가 나 있어 트랙 위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매년 경기 시즌이 다가올 대마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경주의 흥분과 스릴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호텔의 레스토랑에 앉아 트랙에서 펼쳐지는 레이싱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싱 이외에 페라리 테마파크도 가볼 만합니다. 도처에서 페라리의 각종 한정판 페라리 레이싱카를 볼 수 있는데 설사 이러한 명차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곳의 다른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4D 영화, 롤러코스터 혹은 점핑머신 등 모두 자동차 혹은 레이싱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사디얏섬

    문화 사업 위주인 사디얏섬은 아부다비 루브르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및 국립박물관 등 3개의 박물관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사디얏섬에는 쾌적한 하늘과 주택단지 등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파리의 소르본 대학 모두 이곳에 분교를 설립하였으며 세계 4개 건축가가 한 무대에서 기량을 겨룬 박물관과 아트센터도 등장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현대 예술 박물관인 아부다비 구겐하임 미술관은 중동지역에서 유일한 유형의 건축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류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영국과 이라크 쪽 모두의 혈통인데 그녀가 설계한 사디얏 아트센터는 바닷속 정령이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음악과 오페라, 무용의 정수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 설계자 장 누벨은 루브르 미술관을 아부다비로 옮겨왔고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아랍에미리트 및 아랍 해만의 풍부한 항해 역사를 반영한 해양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대부분의 관광 가이드 책자에는 셰이크 자이드 이슬람 사원이 여행객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만약 대충 보고 지나간다면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품만 보게 될 것입니다. 보석과 자기, 조가비로 장식된 이슬람 사원은 확실히 품위와 화려함이라는 모순되기 쉬운 두 가지 스타일을 매우 훌륭하게 결합시켰습니다. 한 시간 동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인내력만 있다면 이 사원에 감춰진 정교하고 빈틈없이 융합된 전통과 현대, 종교와 세속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슬람 사원은 해가 지고 등불이 밝혀지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대형셔틀버스가 저녁 11시까지 계속 운행하기 때문에 두바이로 급히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슬람 사원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샹그리라 호텔 1층 노천 바로 달려가 칵테일을 한 잔 하면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이슬람 사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제일 아름다운 야경이 바로 이 순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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