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소개 및 여행 정보

728x90

정조의 효심으로 탄생한 수원 화성은 '한국 성곽의 꽃'이라 불리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수원 화성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수원 화성

 

목차

     

    수원 화성 소개

    '한국 성곽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 화성은 팔달산을 중심으로 시가지를 둘러싼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사적 제3호이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는 즉위를 하자마자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천명하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썼습니다. 사도세자의 명칭을 '장헌세자'로 고치고 1789년 양주 배봉산(지금의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사도세자의 무덤을 화성 관내의 화산(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융릉)으로 옮기면서 화산에 있던 관청과 민가를 옮길 목적으로 축성한 것이 수원 화성입니다. 1794년(정조 18년)부터 시작된 화성 축조는 다산 정약용이 설계하고 거중기와 유형거 등 과학기기가 사용되어 2년 8개월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수원 화성은 군사적인 목적보다 왕도 정치 실현이라는 정치적 목적과 정조의 효심으로 탄생되었습니다. <화성성역의궤>에는 화성의 공사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 덕분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파손된 성곽을 온전하게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 화성은 장안문, 팔달문, 화서문, 창룡문 등 4대문으로 둘러져 있으며 서북공심돈, 동북공심돈 등의 누각들이 과학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루, 돈대, 치성, 암문, 수문 등 방어 시설이 과학적 구조를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성곽에 벽돌을 사용한 것은 수원 화성이 처음이며 동서남북에 자리한 4대문 위에는 불이 났을 때 끌 수 있는 물탱크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아름다운 경관과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화홍문은 화성의 북쪽 성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7칸의 홍예문을 세우고 그 위에 누각을 지은 것입니다. 수문 사이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모습을 '화홍관창'이라 하며 정조가 수원 팔경으로 꼽은 곳 중 하나입니다. 화홍문 옆 언덕 위로 방화수류정이 자리합니다. 방화수류정에서는  버드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는 '용연'이라는 연못이 내려다 보입니다. 수원 화성은 우리나라 성곽건축에서 가장 장엄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며 팔달문과 화서문, 방화수류정, 서북공심돈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여행 정보

    수원 화성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입니다. 4대문 중 팔달문의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80입니다. 수원 화성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성곽을 따라 한 바퀴를 걷는 것입니다. 출발지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팔달문에서 출발할 경우 관광안내소 옆으로 화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습니다. 성벽 한 바퀴는 5.7km 남짓으로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서포루를 지나면 수원 화성에서 가장 높은 서장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수원 시내와 시내를 둘러싼 화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여 걷기에 편안합니다. 창룡문 앞에 있는 동장대는 군사들이 훈련하던 곳으로 연무대라고도 부르며 이곳에서 국궁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활쏘기 체험은 초등학생 이상 연령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2,000원입니다. 창룡문을 지나 성곽을 내려오면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에서 시장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화성 열차를 이용해 수원 화성을 편하게 둘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서문, 장안공원,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로 이어지는 화성 열차 루트의 길이는 3.2km이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열차 탑승은 팔달산과 연무대 두 곳에서 할 수 있으며 팔달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연무대는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운영합니다. 비가 오거나 영하의 날씨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참고하십시오. 이용요금은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입니다. 수원화성과 함께 건립된 화성행궁의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입니다. 경부 고속도로 수원나들목에서 42번 국도를 따라 동수원 사거리를 지나면 팔달문이 나오며 화성행궁 주차장을 이용할 수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수원역에서 팔달문으로 가는 버스를 타거나, 수원고속터미널에서 64번, 112번 버스를 이용하십시오. 화성행궁은 왕이 지방 행차때 임시로 거처하였으며 정조는 생의 마지막 11년 동안 10여 차례 이곳을 찾았습니다. 건립 당시에는 600여 칸의 건물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었고 1996년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공개된 것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만년에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의 봉수당은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로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봉수당 오른편에는 일제강점기 때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낙남헌이 자리합니다. 무예 시범공연이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펼쳐지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화성행궁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이며 이용 요금은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입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년 5~10월 즈음 수요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반까지 진행됩니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화성행궁 및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립니다. 화홍문 근처에 있는 행궁동 벽화마을도 가볼만한 명소입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의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2번길 9-6입니다. 좁은 골목의 담벼락마다 예쁜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