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소개 및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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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때 주세붕이 고려 학자 안향을 배향하고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당시에는 백운동서원이라 불리다가 명종 때 퇴계 이황의 청으로 편액을 하사 받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사적 제55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소수서원

 

목차

     

    소수서원 소개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시대 유학자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세웠던 사당으로 다음해 학사를 지어 유생들을 교육하면서 백운동서원이라 하였습니다. 몇 년 후 서원 출신의 유생들 가운데 과거에 급제한 인물이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명종 5년(1550년) 풍기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조정에 청하여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을 하사 받음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소수'라는 이름은 학문을 이어 닦게 했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사액을 내린 것은 서원이 갖는 선현 봉사와 교화 작업 기능을 조정이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렇게 국가의 공인과 지원을 받음으로써 서원제도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 헐리지 않고 살아남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며 도동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과 함께 5대 서원으로 꼽힙니다. 사적 제 55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소수서원은 소백산자락 영귀봉 아래 죽계천을 끼고 자리해 있으며 구름과 산, 강물에 둘러싸여 속세와 떨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통일신라시대의 절인 숙수사가 자리한 곳으로 안향이 젊은 시절 공부하던 곳입니다. 서원 초입에 보물 제 59호로 지정된 당간지주와 초석 등이 숙수사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수서원은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 및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그밖에 자연을 벗 삼아 휴식하던 공간이 있습니다. 강학 공간의 강학당(명륜당)은 원생들이 강의를 듣던 공간으로 서원의 중심건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물 제 14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장대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자연석으로 초석을 쌓은 다음 팔작지붕을 얹었습니다. 소수서원은 서원 배치에 대한 규범이 정해지기 전에 지어진 초기 서원이라 서원 내 건물들이 자유롭게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강당인 강학당(명륜당) 뒤로 유생들의 숙소인 직방재와 일신재가 있어 강당 좌우에 대칭으로 동·서재를 두는 서원의 일반적인 구조와 건물배치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제향공간에는 안향과 안축, 안보, 주세붕의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와 제향 물품을 보관하는 전사청, 안향을 포함한 6명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 등이 있습니다. 서원 앞에 있는 커다란 연못 탁청지는 경전 읽기에 지친 선비들이 휴식을 취했던 곳입니다. 이밖에 소나무숲과 죽계, 경렴정, 취한대 등의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여행 정보

    소수서원의 주소는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입니다. 승용차로 이동 시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에서 오른쪽 풍기방향으로 빠진 다음 931번 지방도를 따라 달리면 소수서원이 나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하고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영주 또는 풍기에서 내린 다음 순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소수서원 앞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소수서원은 휴일 없이 연중 개방하며 이용시간은 3월~5월, 9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8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의 경우 어른 2,5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800원입니다. 만 6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며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서원은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였을뿐 아니라 선현의 제사를 모시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서원은 '전학후묘'라 하여 공간이 둘로 구분되며 앞쪽은 학문을 하는 공간, 뒤쪽은 제사 공간입니다. 소수서원은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 또한 수령이 오래되어 장대한 멋이 있고 서원 주변으로는 몇 백 년은 족히 된 적송이 울창하게 자리합니다. 소수서원 가까이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이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습니다. 선비촌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근처 여행 명소로 금성대군 신단, 성혈사, 부석사 등이 있습니다. 금성대군 신단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이자 세조 때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화를 입은 금성대군과 그 일에 연루된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곳입니다. 성혈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며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화엄종 수사찰입니다. 부석사에는 고려시대 유물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 중 하나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무량수전앞 전등, 조사당, 소조여래좌상, 조사당벽화 등의 국보 및 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당간지주, 고려각판 등의 보물이 많이 있습니다. 매년 5월 영주에서는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립니다. 행사장소는 소수서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선비촌 일대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이용요금은 무료입니다. 축제기간에는 다채로운 전통 행사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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